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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컴퓨터/딱딱

갤럭시 알파 후기(리뷰)


내 폰은 3년된 폰 뙇


게임을 돌리면 랙이 쫘좌좍


전화가 와도 랙이 쫘좌좍




갤럭시 알파 출고가 인하 뙇




구입을 파팍


이 글을 찾아올 정도면 개봉기와 기계적으로 작성된 뻔한 후기정도는 수십개를 읽었을테니, 다 생략하고 인간미 철철 넘치는 평범한 대학생의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Motorola | XT910K | Not defined | Average | 1/100sec | F/2.4 | 0.00 EV | 4.6mm | ISO-132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은 이거 한장뿐. 대충 껍데기와 실물이 이렇게 생겼음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일 뿐입니다.


하얀색으로 구입했구요, 솔직히 검은거 회색 금색 다 봤지만 전 하얀게 제일 이쁘네요. 직접 가서 보시는쪽이 제일 나을 듯 합니다.


저도 돈 없는 대학생이지만 뽐거지는 아니라서, 그냥 대리점가서 흔히 '호갱짓'이라 불리는 정상적인 조건으로 계약하고 가져왔습니다. (52에 할원 약 35만원인데, 가족할인 묶어서 아마 20중반정도로 내려갔을듯)

(컴퓨터는 비싼돈주고 잘 사면서 컴퓨터급 기술의 휴대폰은 공짜로 안사면 바보되는 이상한 세상... 호갱님우리호갱님에다 쳐보니 '너는개씹호갱!'이라고 나오네요. 허허.)



일단, 이거 지금 재고가 좀 여기저기 부족한가봅니다. 저도 갔을때 그 지점에 재고 없어서 한시간정도 기다려서 다른지점에서 가져왔네요. 박스 개봉은... 다른곳에서 다 보셨을거니깐 간단히 설명합니다. 

저걸 열면 폰이 보여요. 그걸 들면 아래에 여닫이로 열수있는 박스같은게 하나 있고, 그걸 열면 칼국수커널형이어폰 하나, USB선 하나, 배터리2개, 배터리충전거치대1개, 충전기1개(출력 1.5A), 설명서 있습니다. 무려 과대포장이 아니에요!



자, 이제 닥치고 사용후기


우선 좀 더 써봐야겠지만, 하루 써본 결과로는 제 폰은 양품입니다. 불량화소 없고, 하루동안 프리징 없었고, 비정상적 발열 이런거 다 없었고, 제 눈에는 마감도도 괜찮았으니까요. (크게 신경 안써서 거슬리지만 않으면..)



아무케나 장점 단점 간추려서 써봅니다.



1. 디자인

개만족. 아, 보통 지금 삼성 디자인에서 까이는거중 하나가 껍데기에 모공같은걸 박아놓은건데, 흰색은 이 모공들덕분에 오히려 질감이 살아나서 더욱 이쁩니다. 없으면 심심할뻔. 다른색은 개인취향좀타는듯.



2. 무게

가벼운 편입니다. 핸드폰이 작고 얇아서 그럴수도 있고.



3. 그립감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근데 어짜피 케이스 끼실거잖아요. 그립감은 중요하지 않다고봅니다. 케이스그립감이 중요한거지.



4. 버벅임

없습니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기본적인 상태에서 버벅임은 하나도 없습니다.



5. 화면 및 해상도

슈퍼아몰레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삼성폰만의 색감 그거 그대로입니다. IPS와 비교하면 당연히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별로 상관 안한다는거. 갤럭시알파가 해상도가 좀 낮게나왔는데, 화면이 초대형이 아닌 적당한 크기(4.7인치)라서 해상도 낮은줄은 잘 모르겠네요. 레티나수준은 아니지만 작정하고 자세히 처다보아야만 픽셀이 구분되는 그정도입니다. 네 집중해서 보면 보여요. 고르실 때 해상도보단 아몰레드/IPS 이쪽이 더 큰 이슈가 돼야되겠습니다.



6. 충격

안떨어트려봐서 모르겠습니다. 다만, 얇은만큼 약하다고 생각될 뿐입니다. 어짜피 떨구더라도 떨구는 방향과 높이 등 주변 환경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니.. 모든 휴대폰, 아니 모든 전자기기는 충격에 조심해야됩니다. (어떻게보면 옛날에는 휴대폰으로 복도에서 축구를 해도 멀쩡히 작동된걸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했지요, 10년 전 기술력은)

범퍼케이스를 끼웁시다. (어짜피 호갱짓하면 대리점에서 케이스하나씩 다 줍니다. 미안해서인가. 쇼부치면 두개도 줍니다. 당연하지 고기파티 시켜주는데 케이스쯤이야.)



7. 배터리

아마 갤알파의 가장 큰 이슈가 아닐까 싶은데, 2000mha도 안되는 적은 배터리..

확실히 적습니다. 분명히 적습니다. 이건 정말 감안하셔야됩니다. 갤럭시 알파를 들고다니시려면 최소 동봉된 배터리를 하나 더 들고다니던지, 아니면 외장보조배터리를 함께 가지고 다니시는걸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만약 폰으로 게임을 하신다면 권장이 아닌 필수사항입니다.

아, 갤럭시노트4의 고속충전을 부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갤럭시 알파는 고속충전이 됨과 동시에(기능이 아니라 그냥 배터리가 적어서..) 무려 고속방전까지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써보면 눈에 띄게 빨리 떨어지는건 아니라는거

참고로, 14년~15년 초에 생산된 배터리는 공정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1년 반정도가 지난 이후로 배터리 러닝타임이 2시간도 안가고, 겨울에는 10분도 안되서 방전이 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15년11월에 생산된 배터리를 중고로 사서 껴보니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8. 지문 인식

그냥 그럭저럭 됩니다. 인식률이 낮은건 아닙니다. 그런데 100%도 아닙니다. 홈키를 쓸어내리는식으로 지문인식을 합니다. 최대 3개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왜 세개뿐일까..? 나는 발가락도 가지고있는데..)





더 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보시든, 다른곳을 찾아보시든 맘대로하시구.




참고할만한 사실들


1. 용량

32GB라 표시된 용량은 단지 '2의 거듭제곱식의 표현'을 위해, 편하게 보기 위해 표기한겁니다. 실제 포맷된 용량은 저거보다 적습니다. 이건 갤알파를 포함한 모든 기억장치의 용량표기에 해당됩니다. 갤알파의 경우 실제로 포맷된 용량은 약 25GB입니다. 25GB라 생각하고 보셔야합니다.

(우리는 10진수를 쓰지만 컴퓨터는 2진수를 쓰기때문에 나타나는 오류이자 모든 전자제품 판매자들의 상술)



2. 외장메모리

안들어갑니다. 내장 32GB가 전부이고 확장 안됩니다.



3. 배터리 탈착

됩니다. 뒤에 뚜껑 열리고 배터리 갈아낄 수 있습니다. 



4. 발열

게임할때 좀 뜨거워지긴 합니다.



5. 유심칩

나노유심입니다.





솔직히, 갤럭시 알파는 갤럭시 A3, 5, 7을 위한 발판이었고 실험작이 맞습니다. 그리고 저 A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해 지금 남은 제품 재고떨이를 해야하고, 그래서 가격을 인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제 단종될 제품을 사는게 현명하지 못한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험작이지만 뭐 사내테스트급으로 만든게 아니라 우선은 '소비자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실험'이기에 성능이나 사용상 문제는 전혀 없으니까요. 오히려 지금 출고가 인하된마당에 지금 사는게 오히려 더 현명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 지금 산거고요. 그리고 만약 사기 싫으면 안사면 되는겁니다. 사고싶으면 과감하게 사면 되는겁니다. 자기가 가지고 싶은 목적을 스스로 납득할만한 대가를 주고 그만큼의 가치를 느꼈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남이 더 싸게샀다고 배아파할 필요도 없고, 남이 더 비싸게 샀다고 비웃을 필요도 없는겁니다. 굳이 다른사람에게 한마디 던지고싶다면 정보를 주고 다음번에 그 사람이 더욱 합리적인 구매를 도와주는 것이 최선이지요. 다른사람들의 말에 선동당하고 이리저리 휘둘려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소비자가 되지 말고, 스스로가 스스로를 위해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결론이 나왔으면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비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케이스 안끼고 실수로 허리정도높이에서 떨궜는데 모서리로 떨어졌습니다.

이게 뒷판이 약간 손에서 잘미끄러지는재질입니다.

떨어진 결과는 당연히 '알파의 꽃'인 메탈부분이 찍혔습니다. 기스나고 살짝 긁힌게 아닌 그냥 그 부분이 푹 들어가버렸습니다.

개극혐 개지옥이네요. 꼭 케이스 끼시길 바랍니다. 단언컨데 메탈은 가장 잘 찍혀지는 물질입니다.


  • hgfgdh 2016.10.15 19:30

    알파를 현재 사용중인데 개인적으론 실험작으로만 그치기엔 좀 아까운 녀석이라는 생각이드네요; 해상도랑 배터리 용량만 빼면 잔고장도 없고 꽤 괜찮은 폰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