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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컴퓨터/딱딱

알파스캔 AOC 1659 리뷰


22인치 와이드 모니터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모니터이다. 물론 거대한 화면 속에 빠져들 위압감은 없지만 부족하지 않은 해상도를 제공하고 화면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개의 창을 한꺼번에 띄워놓고 멀티태스킹하기엔 조금 모자란 감이 없지않아 있다. 1920x1080해상도를 두개로 나누면 작업하는게 굉장히 어색해진다. 두 창을 동시에 보는 대신 두 창을 보는 것 자체가 불편해져버리는게 문제다.


우리는 이런 문제를 돈을 좀 더 들여서 새로운 모니터를 구입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정말 다행히도 컴퓨터는 여러개의 주변장치를 연결할 수 있게 설계되어있고, 모니터도 예외는 아니다.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하여 똑같은 화면을 복제해서 뿌릴 것인지, 아니면 기존 공간을 확장시킬것인지 설정할 수 있다. 


같은 사이즈의 모니터를 구입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다. 필자의 경우가 그러한데, 책상에 공간이 없다(...). 


이럴땐 돈을 더 모으거나 뭐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보조모니터를 선택했다.

뭐 모니터 여러개 연결해서 게임을 광시야로 할 것도 아니고. 오로지 보조작업을 위해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조모니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모니터 한개로도 그럭저럭 써왔다. 단지 짜증났을 분이다)



지금 리뷰하는 제품은 알파스캔에서 나온 AOC E1659Fwu라는 녀석으로, USB를 통해 연결하는것이 특징인 모니터이다.


SAMSUNG | SM-G850L | Normal program | Pattern | 1/24sec | F/2.2 | 0.00 EV | 4.1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 2015:02:26 17:38:59

패키징은 대충 이렇게 생겼다. 별 거 없다.



SAMSUNG | SM-G850L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F/2.2 | 4.1mm | 2015:02:26 17:41:20

내용물은 이정도 되겠다. 역시 별 거 없다. 맨 왼쪽에 이 보조모니터 넣고 돌아다니라고 파우치 하나 주고(노트북파우치로도 쓸 수 있게 생겼다), 드라이버CD와 설명서, 연결선을 준다. 연결선이 1m밖에 안된다.



SAMSUNG | SM-G850L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F/2.2 | 4.1mm | 2015:02:26 17:44:23

앞면. 스크린과 로고가 전부이다.

이 제품은 전원키나 모니터 설정 패널이 없다. 전원은 usb가 연결되면 켜지고, 밝기나 대비는 소프트웨어로 조정한다.


SAMSUNG | SM-G850L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F/2.2 | 4.1mm | 2015:02:26 17:45:08

뒷면. 받침대와 usb포트가 있다. DC 입력하는 구멍이 없다.


SAMSUNG | SM-G850L |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2 | 0.00 EV | 4.1mm | ISO-320 | Flash did not fire | 2015:02:26 18:03:16

대략 설치한 모습


제공되는 디스플레이링크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USB를 연결하기만하면 바로 확장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USB로 연결한거라 뚜두두둑 끊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영화를 풀프레임으로 감상할 수 있을정도이다. USB3.0의 힘인가보다.


USB로 확장한 것이지만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모니터와 같은 방법으로 설정한다. 말 그대로 보조모니터이다.


TN패널인데, 이게 광시야각 관련된 기술이 거의 안들어간모양이다. 옛날 모니터처럼 조금만 보는 각도가 틀어져도 변질되어보인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이 모니터에는 오토피벗이라고해서 화면을 세우면 바로 화면이 돌아간다. (휴대폰 돌렸을 때 가로모드로 바뀌는거처럼). 그런데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 정도가 다르니깐 세로로 세울 경우 아랫부분은 밝은데 윗부분은 어둡게 보이는 어마어마한 문제가 발생한다. 즉 말이 세로모드지 쓰기엔 좀 무리가 있다.


색감은 안좋다. 대비를 올리면 색감이 살아나는 대신 회색과 흰색의 구분이 어려워진다. 기본 대비로 놓으면 전체적으로 좀 플랫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깐 이건 빨간색! 이건 파란색! 이런느낌보단, 좀 빨갛네, 좀 파랗네 이런느낌으로 다가온다는소리.


뒤에 보니 벽걸이 거치대에 연결하라고 나사구멍이 있다. 아마 어디에선가 벽걸이 거치대를 추가로 파는모양이다.



보조용 사이즈에 어울리는 16인치 와이드에 USB연결이라는 메리트를 가지고있지만,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하지만 비싼 편도 아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책상에 공간이 충분하고 자금에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일반 모니터를 하나 더 사는걸 추천한다. USB로 연결하는 것 자체가 CPU에 부담을 더욱 주는 것이고, 아무리 속도가 개선된 USB라 해도 직접 그래픽카드로부터 신호를 받는 것과는 다르다.

이 모니터는 필자처럼 책상에 여유공간이 없거나, 모니터를 노트북과 같이 휴대하고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단 반응속도나 화려한 색감은 절대 기대하면 안된다. 보조모니터이기때문에 모니터 받침대도, 전원선도 필요없고 오직 USB선 하나로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노트북을 듀얼모니터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