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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컴퓨터/딱딱

서피스 프로 4 개봉기 및 짤막한 사용기


서피스 프로 4를 샀다.

오래 쓸 목적으로 i7를 사려했는데 한국에 물량이 안풀려서 그냥 직구했다.

환율계산을 똑바로 안해서 한국에 비해 싼 가격에 구하지는 못했다. 대신 한국에 아직 나오지 않은 '붉은 타입커버'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술같이 미국에서 배송이 시작되자마자 한국에 물량이 풀렸다)


구입한 제품은 정확히 Microsoft Surface Pro 4 i7 + 8GB Ram + 256GB ssd이다. (아주 서민적인 학생이기에 돈을 이만큼 쓴 것도 위험했다)

가격은 대략 250만원정도. (본체 + 타입커버 + 서피스 독 + 배송비 + 배송보험 + 부가세) (환율을 깜빡하지 말자. 지금은 환율이 미쳐 날뛰고있다.)

서피스 독은 안사려고했는데 학교에서 연구실같은거에 자리를 한 칸 주길래 거기서 쓰려고..


직구 경로는 '미국 아마존 -> 델라웨어 몰테일 배대지 -> 한국'이다. 생각해보니 일본에서 사면 더 빨리왔을것을. 하긴 난 일본어 못하니깐.


타입커버는 제3셀러에게 샀는데 usps 배송문제가 생겨서 좀 쫄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트래킹조회만 업데이트가 안되고 배송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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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에서 물건 검사(외관상 파손 및 개수 확인) 후 재포장한다. 당당하게 붙어있는 Fragile 스티커. 이게 과연 지켜졌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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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몰테일의 재포장 서비스는 꽤 신뢰하는편이다. 뽁뽁이를 왕창넣어서 최대한 파손이 없도록 해준다. 물론 내가 보험을 비싼돈 주고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몰테일의 배송서비스는 돈 값 한다고 생각한다.



서피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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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피스 독을 살펴보자. 서피스3때와는 다르게 4부터는 도킹스테이션이 아닌 그냥 '독'이다. 장치 위에 서피스를 설치하는게 아니고 서피스 옆에 선을 연결해서 부가기능을 늘려주는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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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상자를 깠을 때 모습이다. 독의 본체가 당당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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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꺼냈을 때. 서피스 독의 패키지 구성품은 총 3개이다. (본체, 프리볼트어댑터, 플러그)

서피스 독은 서피스 본체만큼이나 무겁다. 절대 휴대용으로 나온 친구가 아니라는 소리다. 집이나 사무실 등 오래 작업할 곳에 설치해놓고 쓰라고 만든 모양이다.

추가적으로, 서피스 프로 본체에는 없는 켄싱턴 락이 서피스 독에는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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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술될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프리볼트를 지원하는 어댑터는 모두 한국 전기 뭐시기 인증이 되어서 한국어로도 설명이 적혀있다.



타입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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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에게 날개를 달아줄 타입커버 되시겠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붉은색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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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한민국의 분리수거 문화는 전세계가 본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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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까보니 좀 더 깔끔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타입커버는 자석으로 본체와 달라붙고 전원 역시 본체에서 공급받는다. 위 모델은 북미판이라서 한영/한자키가 없고 한글 각인 역시 없다. 각인이야 필요없지만 한영한자키의 부재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한영키는 오른쪽Alt키로 대체가 가능하고 한자는 작업표시줄의 입력도구를 이용해서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다. (한자키는 자주 쓰지도 않으니깐 뭐..)

원래 지문인식솔루션 달린 친구를 사려고했지만 가격도 조금 더 비싸고 검은색인것도 메리트가 없었고, 인터넷 네티즌분들이 말씀하시길 서피스프로4의 안면인식기능이 너무 쩔어주어서 지문인식 잘 안쓴다고 하시더라.



서피스 프로 4 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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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어캡으로 아주 돌돌 말려오셨다. 까면서 새봤는데 정확히 4.5번 말려있었다. 작정하고 던지지 않는 이상 파손갈 확률이 낮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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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느님이 인쇄된 깔끔한 디자인의 종이박스 패키징. (근데 솔직히 디자인은 여전히 애플이 제일 나은 것 같다. 애플은 진짜 어떻게 디자인하는게 고급져보이는지 그 스킬을 잘 아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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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를 열심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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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종이를 벗겨내면 저렇게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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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속살을 까보면 이제 우리의 꿈과 희망 서피스 프로 4 본체가 기다리고계신다. 오른쪽 저거는 전원 플러그와 어댑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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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본체를 들면 저렇게 설명서와 서피스 펜이 기다리고있다. 물론 북미판이라서 설명서에 한글같은건 안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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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어댑터와 플러그는 다른 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게 구성되어있다. 하지만 무게가 많이 가볍다. 북미판이라 110v 플러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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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를 뒤집으면 또 역시 저렇게 분리수거를 권장하는 마크들이 나온다. 바뀐 마이크로소프트의 로고가 우리를 반겨준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간단하면서 모든게 담겨있는 듯한 로고이다. 뭔 사각형 4개를 붙여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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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펜은 자석식이라서 저렇게 본체 옆에 착 하고 달라붙는다. 자석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강하다. 외부요인이 없으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저건 밖에서 잠깐 펜 보관할 때에나 저렇게 붙이고, 가방에 넣을때는 그냥 다른 칸에 펜을 따로 놓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서피스 프로 4는 윈도로고 하드웨어키가 없다.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윈도우버튼이 부활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뭐 아무튼. 윈도로고 하드웨어키가 없어지면서 화면이 아주 조금 더 커졌다.


서피스를 부팅하면 저렇게 화면 한가운데에 Surface로고가 뜨면서 원이 빙글빙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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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 2주일동안 배송되서 그런건지 애초에 충전을 안해줬던건지 모르겠다만 배터리가 없구나. 그럼 충전을 해야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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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판을 포함하여 해외직구되는 전자제품들은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다른 규격의 플러그를 가지고있다. 그 이유는 이 동그란 플러그를 쓰는 나라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110v에 저런 11자 모양의 플러그를 사용한다. (우리나라도 30년전에는 저랬다지)



아무튼 대부분의 노트북이 그렇듯이 서피스 프로 4의 전원 어댑터도 프리볼트를 지원하므로 돼지코를 사서 끼우든 알맞는 선을 구해서 끼우든 알아서 충전하자.

아 물론 국내 정발판에는 11자가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에 아주 잘 맞는 플러그가 담겨있다.

나의 경우는, 이렇게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만, 집 어딘가에서 2.5A 250V~ 플러그 선을 찾아서 그냥 얘를 끼웠다. 암페아는 같고 프리볼트니깐 상관없겠지 뭐.

(여러분, 전기를 다룰 때 의심이 가면 확실한 정보를 얻기 전까지는 건드리지 않는게 가장 현명합니다)



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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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 생략. 펜의 경우 초기 설정시 페어링을 해줘야한다. 그냥 화면의 안내에 따라서 설정을 진행하다가 펜 페어링 화면이 나오면 펜의 지우개버튼을 5초간 누르고있으면 된다.

지역과 언어는 일부러 북미 영어로 설정했다. 영어공부를 하기 위함도 있지만, 사실 저 '코타나'라는 비서프로그램을 사용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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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히도 해외직구를 했으면서 양품이 걸렸다. 파손 없고 불량화소 없고 빛샘도 없어보이고.


서피스 프로 4 초기에 발견되었던 수많은 문제들은 펌웨어 및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대부분이 해결된 상태라고 한다.

깔자마자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것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아, 업데이트 중간에 한번 'We'll be ready soon'이라는 메시지에서 10분 넘게 넘어가지 않았는데, 그거 그냥 타입커버를 분리하니깐 바로 넘어갔다. 버그인 것 같다.





짤막한 사용기/후기 (느낀 장단점)


- 타입 커버는 빨간색보다는 붉은색이라고 하는 쪽이 조금 더 어울린다. #FF0000수준의 개빨간색이 아니고 약간 #C50000?같은 살짝 어두운 빨간색? 아주 살짝.

- 윈도 헬로 안면인식 로그인은 정말 엄청나다. 인식률도 높고 속도도 높다. 지문인식 안사길 잘한 것 같다.

- 발열은.. 그냥 펜이 돌면 발열이 있다. 발열이 있으니 펜이 돌겠지. 그런데 펜이 강하게 돌 때에는 거의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난다. 문제라면 cpu를 한 30%만 써도 펜이 강하게 돌기 시작한다는거. 고로 이녀석으로 게임을 한다는 것은 펜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각오를 해야한다는 것. 이렇게 말하니 발열과 소음이 심해보이는데, 사실 모든 노트북이 이정도 발열과 소음을 지녔다. 단지 서피스프로4는 노트북이 아닌 '타블렛 범주'에 들어갈 뿐.

- 배터리 사용량은 잘 모르겠다. 타블렛 치고는 부족하지만 노트북치고는 적당한? 느낌이다. 이쯤 되면 서피스프로4는 노트북의 단점까지 흉내내는 타블렛이라도 봐도 된다.

- 서피스 펜은 정말 좋다. 솔직히 화면 위를 펜이 아주 부드럽게 미끄러지듯이 움직이진 않는다. 하지만 글 쓰는데 지장은 없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펜보다 무겁게 움직인다) 버튼 눌러서 후딱 메모하는게 참 편하다. 솔직히 이거는 정말 제대로 된 물건이다.

- 무게는 타블렛치고는 무거운 편이다. 서피스 독의 경우 애초에 휴대하라고 나온게 아니므로 패스. 서피스 프로4 + 타입커버의 무게는 약 1키로가 조금 넘어간다. 타블렛치고는 많이 무거운 편이다. 역시 노트북의 단점까지 따라가려는 타블렛이 맞다. (엘지 그램보다 무게도 두배고 가격도 두배다)

- 킥스탠드는 많이 재껴지는건 좋은데, 이걸 믿고 몸 상체를 아예 타블렛에 기대는건 좀 아닌 것 같다.

-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캔싱턴 락'은 서피스프로4 본체에는 "없다". 서피스 독에 있다. 분실방지 프로그램을 꼭 설치하길.

- USB포트가 하나인게 그나마 꼽을 수 있는 단점 중 하나인데, 그냥 마우스를 안쓰면 이 단점은 해결된다. 정말 포트가 많이 필요하다면 USB허브를 사자.

- 서피스 프로 4의 최대 단점은 아직은 어딘가 부족한 윈도우10이라는 운영체제이다. 하지만 지금 업데이트된 상황으로 보면 iOS만큼 충분히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경우 '업데이트'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므로 조만간 남아있는 버그들도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로 불완전한 윈도우 10이 단점이었지만 완벽해지는 윈도우 10이 장점이라는 소리.

- 시스템 설정까지 동기화가 되는 것 같다. 마우스 설정을 '제어판'에서 바꿨는데 이게 데스크탑 설정에도 적용이 되어버렸다.


장점

- 데스크탑용 Windows 운영체제가 실행되는 타블렛

- 타블렛이지만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exe류의 프로그램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게임도.

- 중고사양 노트북에 꿀리지 않는 성능

- 편리한 서피스 펜

- 자석 접촉식의 충전기

- 128GB까지의 마이크로SD카드 지원

- 3:2라는 A4용지를 보기에 최적화된 화면 비율, 그리고 고해상도

- 점점 완벽해지는 윈도우 10

- 일반 노트북 수준의 타입 커버 키보드. 타블렛이면서 노트북으로 변신할 수 있는 또다른 핵심 장치.

-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킥스탠드를 이용하여 평평한 곳에 세울 수 있다.

- 훌륭한 안면 인식 카메라(이 카메라는 깊이(depth)도 인식한다)

- 서피스 독을 추가구입하면 데스크탑 못지 않는 작업환경을 만들 수 있다.

- 노트북과 타블렛을 합친 괴이한 작품치곤 꽤나 좋은 디자인.


단점

- 타블렛은 물론 웬만한 노트북조차 씹어먹는 비싼 가격 (이정도 가격이면 비슷한 사양의 다른 중소기업 노트북을 2개 살 수 있다. 또는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을 살 수 있다. 또는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탑 본체를 3개 살 수 있다.)

- 심지어 주변 장치들의 가격도 어마어마함

- 다른 타블렛에 비해 무겁다.

- 무거운 작업을 할 경우 다른 노트북 수준의 발열과 함께 펜이 돌아간다(소음).

- 아직은! 불완전한 윈도우 10 꽤 안정적으로 되었다.

- 고해상도이기 때문에 일부 레거시 exe프로그램의 UI가 쥐똥만하게 나옴

- 1개뿐인 USB포트

- 켄싱턴 락의 부재 (독에는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본체에는 없다)

- 킥스탠드와 타입커버는 책상 위에서 노트북을 흉내만 낼 뿐, 진정한 "Laptop(무릎 위)"이 될 순 없다.

- 아직은 타블렛모드에서 사용할 윈도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부족

- 부카니스탄의 효과로 인한 국내법때문에 일부 서비스 제한

- 간헐적으로 슬립모드에서 깨어나지 않는다. 심각한 버그다. 전원버튼을 오래 눌러 강제종료 후 재부팅을 해주면 되지만 이 방법은 기기에 좋을리가 없다.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되었다.

- 간헐적으로 세로모드에서 안면인식이 안된다. 이 땐 얼굴을 그냥 화면 방향과 상관 없이 정방향(가로)로 맞춰주면 되긴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는 타블렛'이라 광고했는데, 실제로 써보면 

'타블렛을 때체할 수 있는 노트북'이 더 어울린다. 기능적인 면도 그렇고 이것저것.


코타나는 콩글리쉬 발음을 해도 어느정도 잘 알아듣는다. 능력 역시 최소한 시리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것 같다. 문제는, 한국지역에서는 사용이 안되기 때문에 미국지역으로 설정했는데 이러면 코타나의 지도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여기가 어디니?정도는 상관 없는데 길찾기라던지. 애초에 목적지랑 등록지점에 한국 주소가 거의 없다) 또한 이렇게 하게되므로써 윈도우 앱스토어도 미국지역으로 설정이 되는데, 이 때 계정 결제 프로필을 만들고싶어도 지역이 자동으로 미국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만들 수 없다.


생각해보면 윈도우 앱스토어의 발전이 미미한게 당연하기도 하다. 

이미 너무 큰 시장을 먹어버린 iOS와 안드로이드 덕분에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아직 활발하지 않는다는 점.

윈도우RT가 사라지면서 윈도우 타블렛쪽은 이제 데스크톱 운영체제가 돌아가기 때문에 굳이 UWP쪽의 어플리케이션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

윈도우라는 운영체제 자체가 데스크톱을 위해 나온 상태에서 발전했기 때문에 추가 어플리케이션이 필요 없을정도로 기본기능이 너무 탄탄하다는 점.

즉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대했던 계획이 오히려 너무 완벽한 상태에서 시작해서 새로운 시장의 진출에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한다. 과거가 미래를 팀킬한 셈.



우선 하루정도 사용했을 때에는 굉장히 만족한다. 용량이 256GB인게 좀 많이 걸리지만, 일단은 128GB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통해서 어느정도 해결해보려고 한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 BlogIcon 김성건 2016.11.24 23:38

    너무 늦은 댓글입니다 제가 오늘 서피스프로를 직구를 하게 되어 질문드립니다.

    혹시 몰테일에서 측정한 무게가 얼마인지 알수 있을까요?

    저는 오마이집을 이용하는데 5lb 이하까지만 고정배송비가 적용이 된다하네요 ㅎㅎ

    리뷰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cozelsil.kr BlogIcon 주진 코젤실 2016.11.25 01:09 신고

      저는 배송을 묶어서 했기 때문에 세 개 제품(본체, 키보드, 독) 무게가 합쳐져서 계산되었습니다. 무게는 8.7lbs라고 나와있네요.